'일리' 이시영, 엄태웅-이수혁에 적극적…'반전 촬영장'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1.06 08: 32

'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이 엄태웅, 이수혁과 반전 넘치는 촬영장 모습을 공개했다.
tvN 월화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 김일리 역을 맡아 밀도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이시영이 삼자대면이라는 극단적 상황에 위기감이 고조된 드라마 속과 달리 화기애애한 현장 비하인드 컷을 선보였다.
6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극 중 남편인 엄태웅(장희태 역)과 자신을 흔들고 있는 남자 이수혁(김준 역)과 나란히 앉아 추위 속 촬영으로 언 몸을 녹이고 있다.

이시영은 드라마 속에서 엄태웅과 이수혁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는 정반대로, 자신을 보지 않는 두 남자를 호기심에 찬 눈으로 살짝 몸을 틀어 바라보고 있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시영의 태도에도, 엄태웅은 과장스럽게 미간을 잡고 피곤하다는 듯 외면하고, 이수혁은 의자에 몸을 맡긴 채 귀찮은 기색을 드러내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복잡한 감정이 소용돌이에 휘말려 각자의 입장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있는 ‘일리 있는 사랑’ 극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실제로는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리 있는 사랑’ 측은 “추운 겨울에 촬영하느라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들도 많이 지치지만, ‘일리 있는 사랑’ 현장은 주연 배우 세 사람 덕분에 정말 따뜻하다. 극 중반에 이르러 격한 감정 신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상대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감정적으로나 외적으로 서로를 우선시 여겨 배려하는 것은 물론, 스태프도 살뜰히 챙긴다. 쉬는 시간엔 늘 함께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현장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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