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조직개편 단행..한성숙 이사, 서비스 총괄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06 10: 01

네이버가 급변하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맞춰 신속한 의사 결정과 빠른 실행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네이버는 6일 지난해 4월 팀 제(制) 폐지에 이어, 이번 조직 개편에서 본부 제를 폐지해 의사 결정 단계를 기존의 3단계에서 ‘센터/그룹 – 실/Lab’의 2단계로 더욱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개별 ‘센터’와 독립 조직으로 운영돼 온 ‘셀(Cell)’ 등 실무 단위의 조직들에는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는 개별 ‘센터’, ‘셀’ 등 실무 단위의 서비스 조직들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가볍게 움직이게 된다.
또한 본부제 폐지로 한성숙 이사는 서비스 총괄, 송창현 네이버(Naver Labs) 연구소장은 CTO를 맡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돼 온 ‘책임 근무제’를 2015년 1월부터 정식 시행한다.
‘책임 근무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 및 할당된 근무시간을 없애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제도로, 네이버는 시범 기간 동안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의사 결정 속도, 근무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업무 집중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정식 시행을 결정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
네이버는 ‘책임 근무제’ 이외에도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근무 형태를 만들기 위해 결재의 본인 전결, 직급제 폐지, 리뷰제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네이버 만의 일하는 문화’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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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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