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플렉스2-갤럭시A5·A7, 연초 휴대폰시장 공략 준비 마쳤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06 10: 46

연초부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신제품 경쟁이 뜨겁다. LG전자는 'LG G플렉스2'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삼성전자는 '갤럭시A5·A7' 시리즈로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먼저 신제품을 공개한 쪽은 LG전자다. LG전자는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공개했다.
LG G 플렉스2는 예고됐던대로, 퀄컴사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810'을 적용해,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칩셋으로 LG G 플렉스2는 국내에서 LTE보다 4배 빠른 인터넷을 구현하게 됐다.

또한 LG G 플렉스2는 전작과 달리,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제품 두께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였다. 이전작인 LG G 플렉스는 6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다.
플라스틱 OLED는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적합할 뿐 아니라,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LG G 플렉스’와 ‘LG G워치R’에도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바 있다.
LG G 플렉스2는지난해 'LG G3'에 적용됐던 제스처 샷, 글랜스뷰, 고속 배터리 충전 기능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UX)를 적용해 G3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잇고자 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할 스마트폰은 메탈소재의 '갤럭시A5'와 '갤럭시A7' 시리즈다.
A시리즈는 S시리즈나 노트시리즈에 비해 사양은 다소 낮지만, 메탈 소재의 외관을 채택하고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해 제품 두께를 줄이는 등 디자인에 힘을 준 모습이다.
갤럭시A5와 A7는 각각 5인치 5.5인치 풀HD화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후면카메하는 1300만 화소지만, 전면 카메라에 500만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GB램에 6mm대의 두께다.
'LG G플렉스2'와 갤럭시A5, A7은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공략하는 시장은 각기 다르다.
LG G플렉스2는 3밴드 LTE-A를 지원해, LG유플러스의 대표 모델로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달 안으로 이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한층 진보한 ‘LG G 플렉스2’는 사용자에게 차원이 다른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함은 물론, 디자인에 예술성까지 더해진 특별한 스마트폰”이라며, “따라 잡을 수 없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살려 ‘스마트폰 명가’ LG전자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5와 A7은 국내에서는 중저가 모델로서, 국내에 적당한 가격의 신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A시리즈가 40~5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공략 소비자층이 겹치는 '갤럭시 알파'의 출고가를 약 30만원 내려, 재고털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2015에서 일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6'를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주력모델인 '갤럭시S6'는 갤럭시노트 엣지처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양 옆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지만, 한정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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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LG G플렉스2,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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