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희애 "대본에 푹 빠졌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06 11: 34

배우 김희애가 영화 '쎄시봉'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김희애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대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이날 김희애는 "시나리오만 읽고 해야겠다 생각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영화를 출연하기 위해 읽는 게 아니라, 너무 신나게 페이지를 넘겼다. 이 역할로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걸로 신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김현석 감독님의 전작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팬이다. 고맙게도 절 찾아주셨고, 상대배우가 김희애씨였다"며 김현식 감독과 김희애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시나리오가 저에게 오기 전에 다른 경로로 시나리오를 접하고 나는 못하는 건가란 생각을 했다. 거짓말처럼 전화가 왔다. 40대가 저에게 중요했는데, 김윤석, 김희애 선배라고 하더라. 안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김윤석과 정우가 오근태 역을, 김희애와 한효주가 민자영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쎄시봉의 멤버로 진구(이장희 역), 강하늘(윤형주 역), 조복래(송창식 역), 김인권(조영남 역) 등이 출연한다.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등을 연출한 김현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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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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