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다시 한 번 되짚은 강팀의 조건 셋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1.06 11: 37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세세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2015 넥센 히어로즈 구단 시무식을 치렀다. 염 감독은 지난 2013년 자신이 감독이 됐을 때부터 강조해왔던 세 가지를 다시 한 번 설명하며 선수들에게 "올해는 잔소리를 많이 할테니 귀찮게 듣지 말고 발전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첫 번째로 "코치가 만족하는 훈련이 아니라 선수가 스스로 만족하는 훈련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들의 노력으로 60% 정도는 채워졌다. 나머지를 채우는 것은 선수들이다. 코치들도 그것을 돕기 위해 방향 제시를 할 것이고 프런트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이어 "두려움 없는 야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염 감독은 "이제 다른 팀이 우리를 쉽게 생각하지 않고 까다로워할 정도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겨야 강팀이다. 지난해 우리는 마지막에 승부하는 것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한 타석, 그리고 한 타자를 상대할 때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디테일한 야구". 염 감독은 "디테일의 첫 번째 조건은 기본이다. 지난해 우리는 시리즈를 치르면서 기본에서 졌다. 그래서 올해 내가 잔소리를 더 많이 할 예정이다.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기 위한 것이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니 귀찮게 듣지 말고 발전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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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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