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윤석, "여자 기자들 나보고 섹시하다고…"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06 12: 27

배우 김윤석이 남녀 취재진에게 상반된 호응을 얻는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인터뷰를 해보면 남녀 기자들이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첫인상이 무섭다'는 말을 취재진과 김희애로부터 들은 김윤석은 "남자 기자들은 무섭다고 하는데, 여자 기자들은 섹시하다, 재미있다라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애는 상대역 김윤석에 대해 "'타짜'부터 '화이'까지 김윤석의 작품들을 봤는데, 영화에 너무 몰입해서 봐서 김윤석이 조금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겁도 났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순수한 면이 있더라. 끈적이지 않은 남자의 모습이 보이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극 중 40대의 오근태 역을 맡았다. 오근태는 쎄시봉의 간판 스타가 되어줄 '트리오 쎄시봉'의 세 번째 멤버로, 민자영(한효주, 김희애)에 반해 노래를 시작하게 된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김윤석과 정우가 오근태 역을, 김희애와 한효주가 민자영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쎄시봉의 멤버로 진구(이장희 역), 강하늘(윤형주 역), 조복래(송창식 역), 김인권(조영남 역) 등이 출연한다.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등을 연출한 김현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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