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복귀’ 마스다, 윤정환호 '키플레이어' 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6 15: 00

울산으로 돌아온 마스다 치카시(28)가 윤정환호의 키플레이어가 될까.
지난해 3월 울산 현대에서 일본 J리그 오미야로 1년간 임대를 떠났던 마스다는 최근 울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마스다는 울산과 아직 계약기간 1년이 남아있는 상태다. J리그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한 신임 윤정환(42) 감독은 마스다를 잘 알고 있어 부활이 기대된다.
울산 관계자는 6일 OSEN과 통화에서 “마스다가 복귀해서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윤정환 감독이 예전부터 보고 있던 선수로 안다. 다음 시즌 감독님이 (마스다를) 중용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3년 가시마 엔틀러스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마스다는 K리그 35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김신욱(27, 울산) 등 공격수들에게 올리는 ‘택배 크로스’는 울산이 구사한 ‘철퇴축구’의 핵심이었다. 울산은 포항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3 시즌이 끝난 뒤 K리그 준우승을 이룬 김호곤 전 감독은 돌연 사퇴를 했다. 후임 조민국 전 감독은 마스다를 중용하지 않았다. 결국 마스다는 오미야로 임대를 떠나 울산의 전력에서 잠시 배제됐었다. 
울산의 축구를 잘 아는 마스다의 복귀는 반갑다. 무엇보다 윤정환 감독과 마스다의 궁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마스다의 합류로 파트너 김신욱의 화력도 더욱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다가 윤정환호의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K리그 개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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