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아들 역할을 맡은 김재중에 대해 "폼을 잡는 줄 알았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중에 대해 "재중이가 재밌다. 아까 보셔서 알겠지만 활짝 잘 못 웃는다. 가만히 있으면 폼 잡고 있는 거처럼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그게 아니라 무심결에 있는 느낌이 그런 거 같다. 그러다 얘기하면 친근한 동생처럼 말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또 "이번에 만나서 젊은 친구들이 너무 매체에 포장돼 있다보니 그 아이의 인간성을 볼 기회들이 없다. 드라마는 일상성을 다룰 때 느낌이 나오는데 콘서트에서 가수의 입장으로 보면 그 사람의 일상성은 0.1%정도도 못 보지 않나. 우리 드라마는 그런 부분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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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