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중이 '삼시세끼' 등 금요일 경쟁작들과의 경쟁에 대해 "'스파이'는 KBS 드라마의 느낌이 아니"라며 장점을 설명했다.
김재중은 6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의 제작발표회에서 '하트 투 하트' 등의 드라마와 같은 날 첫방송을 하고 같은 시간대 '삼시세끼'와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우리는 한국방송이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공영 방송인데 공영 방송에서 나왔던 드라마의 느낌이 아니다. 그러니까 진짜 KBS 드라마라는 느낌이 안 든다. KBS이기 때문에 제안됐던 물건, 장면, 행위들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제한이 없다. 그리고 하루에 두 편이 방송된다"고 드라마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 "다시 보기를 해보니까 JTBC, tvN보다 공중파가 200원 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재중은 극 중 국정원 소속 천재 애널리스트이자 전직 스파이 박혜림(배종옥 분)의 아들 김선우 역을 맡았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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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