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2015 시즌 우승을 목표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4일 소집, 5일 새벽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상견례를 갖고 우승 결의를 다졌다. 이어 5일부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와 신인 선수단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첫 훈련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셔틀런 훈련 중심으로 진행됐다. 신호음에 맞춰 20M의 거리를 왕복하고 레벨이 올라갈수록 신호음의 간격이 점점 좁아져 왕복 속도를 높여가는 셔틀런은 선수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훈련 중 하나다.
A, B 두 그룹으로 진행된 셔틀런 훈련에서 김근환과 김선민이 각각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특히 김선민은 총 154회의 왕복 달리기를 기록함으로써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신욱은 부상 회복 중임을 고려하여 트레이너들과 함께 가벼운 러닝으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윤정환 감독 역시 모든 훈련을 선수들과 함께 하며 선수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울산은 첫 훈련을 시작으로 하루 3차례로 이루어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1주가량 체력을 끌어올린 후, 오는 11일 태국, 30일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 201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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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