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윌프레드 보니(27, 스완지 시티)를 향한 본격적인 구애에 들어갔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맨시티가 보니에게 거액을 바탕으로 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시티가 이적료와 연봉을 합쳐 보니에게 5000만 파운드(약 837억 원)을 투자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공격진이 잦은 부상으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맨시티는 우승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서도 수준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보니를 영입하려고 한다. 보니는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9골을 넣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수다.

당초 스완지 시티는 보니를 영입할 당시 1900만 파운드(약 31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보니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었던 스완지 시티는 지난해 11월 보니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했다. 결국 재계약은 보니의 이적료가 치솟는 계기가 됐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가 보니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완지 시티가 보니의 이적료로 생각하는 3000만 파운드(약 503억 원) 가량과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757만 원)에 4년 계약을 위해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텔레그래프'는 보니도 맨시티로의 이적을 싫어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있는 팀으로의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것. '텔레그래프'는 "보니가 재계약을 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과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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