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의 북받친 감정이 폭발할 예정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측이 6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지창욱과 오광록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가슴 가득히 쌓여 있는 답답함과 분노를 애써 누르고 있는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간 누구에게도 관심을 갖지 않고 무덤덤하게 살아온 정후이기에,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몸을 돌리고 서 있는 기영재(오광록 분)와 울분을 터뜨린 뒤 무너져 내린 서정후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기영재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기에 서정후가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정후는 과거 해적방송을 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김문식(박상원 분)과 최명희(도지원 분)의 집에서 아버지와 친구들이 함께 찍힌 사진을 발견했던 것. 여기에 자신을 아버지로 착각해 이름을 부르는 최명희로 인해 의문은 증폭됐다.
이날 촬영장에서 지창욱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감정을 이끌어가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도 숨죽여 그의 촬영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촬영 관계자는 "지창욱이 최정점의 감정 연기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전하며 기대를 부탁했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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