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연맹 드림팀' ST요이, 삼성 잡고 3위 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6 21: 01

기업팀 처럼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자유의날개부터 스타크래프트2에 쏟아온 그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스타테일과 대만 요이 플래시 울브스의 연합팀으로 스타2 골수팬들에게는 연맹 올스타로 불리는 ST요이가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ST요이는 6일 오후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3주차 삼성 갤럭시와 경기서 강초원 이원표 이동녕 등 올드선수들이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T요이는 시즌 2승(1패) 득실 +0을 기록하면서 5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
반면 삼성 갤럭시는 2패째를 당하면서 MVP와 진에어의 경기결과에 따라서는 6위까지 내려 앉을수 있는 처지가 됐다.

이날 승부는 올드 멤버들이 다수 포진한 ST요이와 신예들로 호기롭게 라인을 구성한 삼성 갤럭시의 패기가 맞붙은 승부였다. 결과는 싱거웠다. 노련한 강초원 이원표 이동녕이 경기를 리드한 ST요이의 완승이었다.
ST요이는 첫번째 주자 강초원부터 삼성을 맹렬하게 두들겼다. 강초원은 이제현을 상대로 초반부터 기막히 치고 빠지면서 꾸준하게 이득을 봤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자 다급해진 이제현은 급하게 공격을 강행했고, 강초원은 이들 여유있게 막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프로리그 데뷔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이원표도 마침내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장기인 운영 대신 강한 압박을 선택한 이원표는 5패 뒤의 프로리그 첫 승리를 거뒀고, ST요이는 2-0으로 달아났다.
이승현이 백동준에게 패했지만 ST요이는 삼성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동녕은 초반 풍부한 황금지대를 차지하는 대담함으로 남기웅의 허를 찌르면서 깔끔하게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3주차
▲ 삼성 갤럭시 1-3 ST요이
1세트 이제현(프로토스, 11시) 강초원(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강민수(저그, 9시) 이원표(저그, 5시) 승
3세트 백동준(프로토스, 1시) 이승현(저그, 7시)
4세트 남기웅(프로토스, 1시) 이동녕(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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