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후배들도 김주성의 기술과 열정 배우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6 21: 48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김주성의 리바운드 대기록을 축하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80-75로 잡았다. 이로써 5할 승률에 복귀한 전자랜드(17승 17패)는 KT와 공동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동부(22승 12패)는 3연승이 좌절되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정효근은 4쿼터 막판 귀중한 3점포를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김주성에게 반칙을 범해 바스켓카운트를 내주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자칫 경기가 넘어갈 수 있는 실수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1점, 13리바운드) 막판 얻은 자유투 4구를 실수없이 마무리해 승리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동부가 높이하고 스피드가 있는 팀이다. 4쿼터까지 잘 끌고 가다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잘 됐다. 마지막 8점을 이길 때 골을 먹고 턴오버 2개가 나왔다. 선수들도 이런 경기를 통해 마지막 1분 1초가 남을 때까지 순간의 흐름을 안 넘기는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평했다.
정효근의 활약에 대해선 “정효근이 요령 있는 오펜스의 수비를 배워야 한다. 중요한 시기에 알토란같은 외곽포를 터트려줬다. 3점슛도 중요하지만 정효근은 2점을 정확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몸을 만들어 국가대표에 갈 수 있다. 인내를 해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 감독은 이날 정규시즌 통산 리바운드 2위에 오른 김주성에 대해 “구단에서 (축하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리바운드라는 것은 농구에서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농구 후배들도 김주성의 노하우나 기술, 열정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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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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