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9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케빈과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3-0(25-17, 25-18, 25-21)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빠져나온 현대캐피탈은 9승 12패, 승점 31점이 되며 한국전력(10승 8패, 승점 28)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선 우리카드를 상대로 현대캐피탈은 손쉬운 경기를 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던 반면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 쌍포가 적절히 터졌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상대를 20점 이하로 막은 승리였다.

3세트는 비교적 접전이었으나, 현대캐피탈은 20-18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케빈의 오픈 공격이 적중해 22-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현대캐피탈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케빈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문성민은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65.38%로 뒤를 받쳤다. 이외에 최민호도 블로킹 3개를 곁들이며 8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용동국이 10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주포 최홍석과 김정환이 각각 7득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승 19패가 된 우리카드는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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