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진에어, 막강 라인업으로 MVP 완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6 22: 17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힐만 했다. 조성주 김유진의 원투펀치의 매서움도 여전했지만 김도욱 등 중진들의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진에어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진에어는 6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3주차 MVP와 경기서 깔끔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2승째를 올린 진에어는 득실차에서 SK텔레콤을 따돌리면서 단독 2위가 됐다.
첫 판부터 진에어의 화끈한 강력함이 돋보였다. 조성주가 난타전 끝에 이정훈을 잡고 시원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상대가 트리플 궤도사령부를 선택하자 의료선으로 본진과 3번째 사령부 사이를 쉼없이 오고가는 기민한 공격으로 이정훈을 쓰러뜨렸다.

두번째 주자 김도욱도 화끈하게 1승을 거뒀다. 황강호가 전략적인 땅굴망으로 그의 빈틈을 파고들었지만 가볍게 막아낸 뒤 그는 뛰어난 산개전술로 저그의 파상공세를 밀어내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마무리는 김유진의 몫이었다. 김유진은 송현덕의 점멸 추적자에 맞서 불사조로 제공권 장악과 함께 상대의 흐름을 계속 흔드는 영리함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송현덕이 거신과 집정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3주차
▲ MVP 0-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정훈(테란, 2시) 조성주(테란, 6시) 승
2세트 황강호(저그, 7시) 김도욱(테란, 1시) 승
3세트 송현덕(프로토스, 7시) 김유진(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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