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요이-진에어, 2승째로 2위권 그룹 '도약'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6 22: 33

프로리그 1라운드 3주차 일정이 끝나면서 상위권 판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라이벌 SK텔레콤을 첫 승을 올렸지만 아직 하위권에 자리한 가운데 과거 e스포츠 연맹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ST요이와 두터운 라인업이 장점인 진에어가 2승째를 올리면서 2위권 그룹으로 도약했다.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3주차 경기서 ST요이는 삼성을, 진에어는 MVP를 각각 3-1과 3-0으로 제압하면서 2승(1패)째를 기록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팀은 ST요이. 강초원 이원표 이동녕 등 자유의날개시절부터 스타2에 매진하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ST요이는 약이라는 일부의 인색한 평가와 달리 삼성의 프로토스를 압도하면서 3-1 낙승을 거뒀다.

'판독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이원표는 프로리그 5연패 끝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면서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진에어도 지난번 SK텔레콤 2-3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원투펀치 조성주 김유진이 한 수 위의 실력으로 포인트를 올린 가운데 중견 김도욱도 황강호를 상대로 정상급 실력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3주차
▲ 삼성 갤럭시 1-3 ST요이
1세트 이제현(프로토스, 11시) 강초원(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강민수(저그, 9시) 이원표(저그, 5시) 승
3세트 백동준(프로토스, 1시) 이승현(저그, 7시)
4세트 남기웅(프로토스, 1시) 이동녕(저그, 7시) 승
▲ MVP 0-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정훈(테란, 2시) 조성주(테란, 6시) 승
2세트 황강호(저그, 7시) 김도욱(테란, 1시) 승
3세트 송현덕(프로토스, 7시) 김유진(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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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왼쪽)과 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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