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이 딸 김지영의 해맑은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7회에는 유치원 졸업을 앞두고 아버지 박정환(김래원 분)에 애교 섞인 통화를 하는 어린 딸 예린(김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린은 “유치원 졸업식 11시야. 늦으면 안 돼. 유치원 졸업선물은 필요 없고,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는데 조금 비싸다”며, “뭔지는 비밀이다. 입학식 전날 말 하겠다”고 웃었다. 시한부로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정환은 아마도 입학식에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환은 눈물 고인 눈으로 조용히 통화를 마쳤다.

앞서 정환의 어머니(송옥숙 분) 역시 “정환 모 일본 온천이 그렇게 좋다더라. 호강하게 생겼다”며 아들 덕에 여행을 가게 된 것에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가족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정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환은 현재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이 유일한 치료제. 하지만 그 약 마저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민석(장현성 분)이 그에 돌아서며 약을 조강재(박혁권 분)에게 받으라고 했던 것. 강재는 이를 이용해 오히려 정환을 협박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은 점점 많아 지고만 있다.
한편 '펀치'는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이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운명적 스토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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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