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이태환이 손창민으로 인한 복잡한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어린 김강훈은 이태환을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9회에는 달라진 정창기(손창민 분)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강수(이태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수는 “개평이 어떻게 된 거냐. 무슨 일이 있길래 껍데기만 남았냐”고 말하는 백금옥(백수련 분)에게 “할머니 아저씨 잊어. 여기 다신 안 와. 원래 잘 나가는 변호사였는데 사고가 나서 여기 온거래”라며 자신과 얽힌 얄궂은 인연을 설명했다.

이에 금옥은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원수였구먼. 네 옆 빙빙 돌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았으면 죄 많은 부모거나, 죄를 갚아야 하는 원수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라고 말했다.
강수는 “이젠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 다시 큰 회사 변호사 되더니 되게 못되게 굴거든. 미웠다 야속하다 그러는데 그게 오래가지 않아. 그냥 술이나 먹으면서 내 속이나 썩히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찬이(김강훈 분)는 우는 강수를 쓰다듬으며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만과 편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