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이혼을 결심한 엄태웅과 이시영의 얄궂은 만남이 이어졌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12회에는 서로 다른 이성과 함께 단골 식당을 찾은 장희태(엄태웅 분)와 김일리(이시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희태는 김준(이수혁 분)과 함께 있는 일리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지만, 다른 곳으로 가자는 후배 선주(한수연 분)의 제안을 거절했다. 일리의 바로 뒷자리에 앉은 희태는 “나 여기 단골이야. 전부터 너 여기 데려오고 싶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리는 선주를 다정하게 걱정하는 희태의 모습에 상처, 김준에게 “저 여자분 예쁘죠. 우리 남편 첫사랑이에요”라고 술주정했다. 결국 김준이 일리를 데리고 나가며 불편한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금세 만취한 일리는 선주에게 인사 “얼굴만 고우신 줄 알았는데 손도 고우시네. 우리 장박사님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드라마다.
'일리 있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