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클로이드, 한국행 임박? CLE서 방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07 03: 36

우완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가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한국행에 가속도가 실릴지 주목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수 영입과 방출을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좌완투수 마이클 로스와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고 전하는 한편, 한국에서 뛸 기회를 주기 위해 우완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클로이드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럼버스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7경기(선발 26회)에 나서 166⅔이닝을 소화했고, 9이닝 당 평균 삼진과 볼넷은 각각 6.4개, 1.7개였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4승 9패, 평균자책점 5.98이다.

구단에서도 공식적으로 한국행을 위한 것이라고 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클로이드의 계약 소식이 들릴지도 관심거리다. 아직까지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도 아직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지만 두 팀 모두 투수 두 자리는 이미 채웠다.
삼성은 아직 클로이드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인디언스 역시 클로이드가 갈 팀이 삼성이라는 것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삼성이 아니면 클로이드가 한국에서 뛸 기회는 없다. 우선 기존 소속팀에서 방출됐기 때문에 자유로운 신분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한편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우완 로스는 1990년생으로 젊은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에서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7.79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LA 에인절스 산하 더블A 팀인 아칸사스에서는 선발로만 22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62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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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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