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투수 마이클 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스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이와함께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타일러 클로이드는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2012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에 지명됐던 로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까지 2년간 22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했고 32.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7.79, WHIP=1.701, K/9=7.2, BB/9=4.2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 경험이 한 경기 밖에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4년에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2경기 선발로 등판, 140.2이닝을 던지면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에 미치지 못하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2013년에는 커터와 스플리터를 구사한 데이터도 잡혔다.
로스는 지난 11월LA 에인절스에서 지명할당 통보를 받은 뒤 마이너리그 계약을 거절하고 FA가 된 끝에 클리블랜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클로이드는 2012년과 201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선발 투수로 17경기(전체 19경기)에 등판하면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했다. 2013년 12월 클리블랜드와 계약했으나 지난 해는 마이너리그 트리블A에서 27경기(26경기 선발)에 등판했다. 166.2이닝을 소화했고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9였다. 지난 12월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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