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알 합시의 경험과 조언, 오만에 매우 중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07 08: 34

호주 언론이 2015 아시안컵 경쟁국인 오만의 수문장 알리 알 합시(위건)의 풍부한 경험에 경계심을 내비쳤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오만의 캡틴 알 합시가 한국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캔버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알 합시는 지난 4일 볼튼과 FA컵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비행기를 타고 25시간을 날아와 5일 캔버라에 당도했다. 알 합시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결전지인 캔버라서 첫 훈련을 가졌다. 하지만 시차 적응 문제로 10일 열리는 한국과 1차전에 100% 몸 상태로 나올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알 합시는 오만의 대표적인 선수다. 지난 200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92경기를 소화했다. 2011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5년 만의 우승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첫 상대인 복병 오만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베테랑 수문장 알 합시의 벽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고민하고 있는 슈틸리케호의 최대 과제다.
이 매체는 "알 합시의 큰 경기 경험과 조언은 호주, 한국, 쿠웨이트와 함께 어려운 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노리는 오만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알 합시의 남다른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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