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4회에서는 왕따 소녀 오해니(조시윤 분)과 그녀를 둘러싼 여학생들의 관계 회복에 나선 셜록 소녀들의 활약이 그려졌다. 사건을 재연하고 현장을 수색하는 이들의 모습은 수사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마저 자아내며 극에 몰입하게 했다.
특히 오해니와 남효조(한지안 분)을 둘러싼 아이들의 문제는 피해자가 가해자고, 가해자가 피해자인 오늘날의 왕따 현실을 일목요연하게 짚었다는 평이다. 나이가 많은 아버지가 창피했던 남효조는 오해니가 그 사실을 아이들에게 소문낼까 불안해 교묘하게 따돌림을 주도했던 것.

이처럼 섬세한 여고생들의 심리마저 십분 활용한 탐정단은 깜찍한 수사일지를 펼쳤고 곳곳에 숨겨진 반전의 묘미들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무엇보다 여고생을 주체로 한 만큼 허술한 듯 보이지만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허술한 듯하면서도 꼼꼼! 탐정단 추리력에 깜놀!”, “이렇게 귀여운 반전이라니, 여고생다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소름! 추리물로도 정말 손색없다!!” 등 열띤 성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시회를 열고 있던 라온(한예준 분)이 갑작스럽게 허벅지에 총을 맞고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케 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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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