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 이현우, "대륙 스카우트 풍 맞은 롤챔스, 절대강자는 SK텔레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7 09: 49

"1강 7중체제 입니다. 최강팀은 전력누수가 없던 SK텔레콤이죠. 독야청정으로 보셔도 무방할 듯 해요. 다른팀들은 우열을 나누기 보다는 모두가 할말 한 상태라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켜보세요 흥미진진할겁니다."
단호했지만 여운이 남는 평가였다. 현역시절 전자두뇌의 소유자로 각광받던 온게임넷 '클템' 이현우는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구도를 1강 7중체제로 꼽았다. 삼성 갤럭시 선수 전원과 '플레임' 이호종 '세이브' 백영진 등 다수의 선수들이 거대자본 중국으로 대거 팀을 옮긴 상황에서 이번 시즌을 절대강자 SK텔레콤이 독야청정하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기 위한 3자리를 두고서 모든 팀들이 물고 물리는 구조로 내다봤다.
이현우 해설은 SK텔레콤을 롤챔스 스프링시즌에서는 독보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선 롤챔스 프리시즌서 단 한 번의 세트패배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기복이 없었던 SK텔레콤은 선수 전원을 주전화 시켰다는 점에서 정규시즌 역시 단단함을 내세워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SK텔레콤을 제외한 다른 팀들에게는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평가 역시 이현우 해설만의 평가를 읽을 수 있는 시각. 이 해설은 팬층이 두터운 CJ는 스크림에서는 SK텔레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CJ가 정규시즌을 앞두고 더욱 더 조직력을 끌어올렸을 것이다. 전통이 있는 팀인 만큼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통의 강호 나진에게 다소 박한 평가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후반 집중력 문제를 언급했다. "실드 선수들이 축을 이룬 가운데 소드가 잘 조화된 것 같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나진은 분명 강하지만 다른팀들이 나진과 경기결과가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 약으로 바라보는 IM에 대해서 이현우 해설은 "IM 역시 스크림 상황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무대 경기에 대해 극복한다면 모든 팀들과 할만 하다. 오히려 승부를 봐야 하는 구조로 바뀐것도 IM을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5인 엔트리를 선택한 KT를 지켜보면 첫번째 라운드에서 최대한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선택했다고 보면 된다. 스쿼드를 하게 될 경우 가지는 장점을 포기한 만큼 5인 엔트리시스템을 선택한 KT IM 삼성 GE는 한 번 체제가 자리를 잡을 경우 조직적인 호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이현우 해설은 "이번 시즌, 진흙탕 싸움이라고 보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SK텔레콤은 분명 강하지만 다른 팀들은 물고 물리는 판도가 이뤄나갈 것 같아요. 누가 살아남을지 지켜보시죠"라며 롤챔스 스프링의 혼전구도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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