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미경이 숨은 재능이 KBS 2TV '힐러'를 빛내고 있다.
7일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미경은 '힐러'에서 동물소리를 직접 내고, 영상에 사용되는 그림 등을 직접 그리는 반전 재능을 발휘했다.
'힐러'에서 해커 조민자로 열연 중인 김미경은 극 중 힐러 지창욱을 깨울 때마다 부드러운 말보다는 시원한 동물소리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닭 울음소리와 흡사한 그녀의 쩌렁쩌렁한 동물소리는 매번 업그레이드 되면서 깨알 웃음을 줄 뿐 아니라 분위기까지도 전환시켜 준다.

실제 1회 첫 촬영 당시 김미경의 리얼 모닝콜 소리를 들은 스태프들은 현장에 실제 닭이 있는 줄 알아 그로 인한 해프닝이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김미경의 재능은 동물소리 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에서도 발휘됐다. '힐러' 속 김미경이 지창욱에게 전화할 때 나타나는 움직이는 사람 그림은 김미경의 작품이다. '힐러' 방송 시작 전, 김미경은 자신이 맡은 조민자 캐릭터를 손수 그렸고 이는 방송에 활용됐다. 평소 특징을 잘 살린 캐리커쳐를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김미경의 숨겨진 재능이 빛을 발한 대목이다.
그림에는 '힐러' 속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에 맞게 헤어스타일, 이목구비, 옷차림 등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힐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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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