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로 약 한 달 여간 방송을 중단했던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이 오는 23일 첫 방송을 결정했다.
JTBC 한 관계자는 7일 OSEN에 "오는 23일 '하녀들' 1회가 방송된다.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한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촬영은 다음주 초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하녀들’ 촬영장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세트장 내부 2층 제작부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던 연출부 소속의 스크립터 염 모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을 거뒀다.

이 사고 이후 '하녀들'은 한동안 촬영 및 방송이 중단됐다. JTBC 관계자는 앞서 지난달 30일 OSEN에 "'하녀들' 세트장 공사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며 "야외촬영은 할 수 있지만 세트장 촬영도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방송재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1월 중 촬영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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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