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본으로'...게임명가 '웹젠', 퍼블리싱사업에 역량 집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7 14: 13

전통의 게임명가 웹젠이 '다시 기본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게임퍼블리싱과 개발의 역량을 높여 좋은 게임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금년은 퍼블리싱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웹젠은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5년 상반기중 국내 게임시장에 서비스할 PC MMORPG '루나:달빛도적단'과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을 소개했다.
판타지 MMORPG를 표방하는 '루나:달빛도적단'은 신대륙에서 부와 권력을 차지할 수 있는 신흥 세력의 일원이 되기 위한 모험을 그린 3D MMORPG이다. 핸드 드로잉 기법으로 디자인된 6등신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풍의 그래픽으로 구현됐으며 3등신 캐릭터인 '호문 클루스'라는 '펫' 개념의 보조 캐릭터를 등장시켜 재미를 더했다.

게임이 주로 가문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게이머간 대결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지에서 수집할 수 있는 특산품의 수집 및 거래에 기반한 경제흐름과 이를 둘러싼 길드 간의 경쟁 및 전투는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다.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은 중국 iOS 앱스터 인기 및 매출순위 1위를 점령했던 '전민기적'의 한국 버전이다. 웹젠은 한국서비스를 위한 한글화 작업과 함께 한국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UI(User Interface)변경, 유명 성우 섭외를 비롯한 현지화에 주력해 왔다.
원작 '뮤 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은 물론 던전, 캐릭터부터 스킬의 이펙트와 사운드까지 컨텐츠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모바일에 이식, 온라인 게임의 바탕 위에 최신 모바일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한 높은 수준의 게임성으로 구현됐다.
이날 행사에서 '루나:달빛도적단'은 실제 게임화면으로 구성된 소개 영상을 통해 사용자 간 전투를 강조했다. '뮤 오리진'은 '뮤 온라인'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듯한 탁월한 영상미를 선보였다.
'루나:달빛도적단'은 오는 15일 첫 CBT를 거쳐 상반기 중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뮤:오리진'은 3월 중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정식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 신휘준 게임서비스 본부장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성장은 물론, 개발과 퍼블리싱에서 좋은 역량을 갖춘 게임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2015년 '다시 기본으로'라는 큰 틀에서 퍼블리싱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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