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강민호 야구장' 양산시와 협약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1.07 16: 04

강민호(29,롯데)가 국내 현역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이름을 딴 야구장을 짓는다.
강민호는 7일 오전 11시 양산시청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허구연 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민호 야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강민호는 협약을 통해 2억원을 양산시에 기부, 현역 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을 건립한다. 야구장은 총 공사비 5억원 규모로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에 정규 야구장 규격으로 지어지며 관람석(200석), 운영실,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 등이 함께 조성된다.

강민호는 협약을 가진 후 "허구연 위원장님의 제안과 양산시의 도움으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야구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했을 뿐인데 영광스럽게도 경기장 명칭에 제 이름을 붙여주셨다. 앞으로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한 허구연 위원장은 "현역 선수 이름을 딴 첫번째 야구장이기도 하지만 경기장 건립에 직접 금액을 기부하여 이름이 붙은 경우로는 최초에 해당한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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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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