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비정상회담’, 재정비 완료 ‘이제 진짜 터닝포인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1.09 16: 03

‘비정상회담’이 이제 진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세 명의 멤버를 새로 투입하면서 기존 G11에서 G12로 늘어났다. 새 멤버들이 합류한 만큼 신선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JTBC ‘비정상회담’은 앞서 러시아의 벨라코프 일리야, 호주의 블레어 윌리엄스, 네팔의 수잔 샤키야를 투입했다. 이들 모두 앞서 일일 비정상 대표로 활약했던 인물들이라 이미 한국어와 토론 실력은 검증됐다.
최근 몇 달간 ‘비정상회담’은 두 번의 큰 논란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침체됐다. 이는 시청률로 나타나기도 했다.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예능 깡패’로 불렸던 ‘비정상회담’이 기미가요 논란과 에네스 카야 사태로 3%대까지 떨어졌었다.

호주의 다니엘이 학업으로 하차한 것에 이어 에네스가 하차하면서 두 자리가 비어 있었다. 한 자리는 일일 비정상 대표들이 채웠지만 갑작스러운 에네스의 하차로 분위기가 안정적이지 않았다. 2주간 에네스 방송분량이 통편집 되면서 ‘비정상회담’ 특유의 탄탄한 토론분위기가 힘을 잃었다. 이후 크리스마스 특집이 G9으로만 진행되는 등 이전에 비해 어딘가 허전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새로운 멤버들이 투입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무려 세 명의 멤버가 기존의 비정상 패널들과 함께 토론한다는 것. 관건은 이들이 ‘비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존 멤버들과 조화롭게 토론할지다.
그러나 이들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을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겨 화제가 됐던 인물들이다. 러시아의 일리야는 “개인적으로 (중국을) 안 좋아한다”며 환경문제를 지적, 장위안과 신경전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타일러와도 티격태격해 재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일리야가 고정으로 출연하게 된 이상 강국들 간의 대립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는 ‘호주 어린이’ 다니엘 스눅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가장 어리지만 뚜렷한 주관을 갖고 토론에 임해 인상적이었던 것은 물론 귀여운 외모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네팔의 수잔은 타일러급의 한국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아시아권 멤버는 처음으로 네팔의 카스트제도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물이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새로운 멤버들의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을 맞은 ‘비정상회담’. 이번 터닝 포인트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예능 깡패’의 위엄을 증명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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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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