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이승기 vs ‘상남자’ 이민호[Oh!쎈 초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09 10: 24

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주인공은 ‘썸’타고 싶은 남자 이승기일까, 여심 강탈 상남자 이민호일까.
이승기와 이민호는 각각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와 ‘강남 1970’(감독 유하)로 1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특히 TV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승기와 이민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 두 훈남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주인공은 ‘국민썸남’ 이승기. 썸 타느라 연애가 힘든 오늘날의 남녀 관계를 다룬 ‘오늘의 연애’에서 이승기는 극 중 여자들이 원하는 대로만 다 해주다가 늘 차이는 답답남 강준수 역을 맡아 짝사랑 현우 역의 문채원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최근 작품인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비롯해 MBC 드라마 ‘구가의 서’, ‘더킹 투하츠’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이미 연기력을 입증받은 이승기는 이번 ‘오늘의 연애’를 통해 스크린의 벽도 넘을 전망이다.
특히 이승기 전매특허인 로맨스 연기, 게다가 조금은 발랄하고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며 능수능란한 스크린 도전이 예상돼 벌써부터 영화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또한 ‘찬란한 유산’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문채원과의 호흡이기에 더 자연스럽고 어색함 없는 코믹 커플 연기가 나왔다는 후문이어서 1월 극장가의 최대 관심작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오는 15일 개봉.
이민호는 상남자로 영화 팬들을 만난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중 마지막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와 배신을 그린 영화. 이민호는 극 중 강남 지역 개발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물론 거친 모습까지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미 ‘강남 1970’의 액션 스틸이 공개될 때마다 온라인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예고편은 물론이거니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진흙탕 액션신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됐을 때 여성 팬들 뿐만 아니라 남성 팬들마저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이민호의 액션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미 SBS 드라마 ‘신의’, ‘시티헌터’ 등을 통해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 그이지만 이번 ‘강남 1970’의 액션은 한층 거칠고 야수 같은 느낌을 자아낼 전망이라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이민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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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강남 1970'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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