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렌 28점’ KB, 하나외환에 대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07 20: 49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외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B는 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71-67로 승리했다.
끌려가던 KB는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상승세를 탔다. 스트릭렌이 28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홍아란도 스피드를 살려 1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3위 KB는 2연승과 함께 시즌전적 10승 9패로 5할 승률 이상을 찍었다. 반면 하나외환은 4연패에 빠지며 4승 16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하나외환이 좋았다.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득점을 주도하고 신지현이 스틸과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오며 앞서 나갔다. 수비서도 하나외환은 KB에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며 24-14로 10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부터 KB가 추격에 나섰다. 변연하는 홍아란의 득점을 유도해 통산 2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그러자 하나외환은 토마스의 페이드어웨이로 다시 10점차로 도망갔다. 2쿼터 중반부터는 외곽슛까지 폭발하며 15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면서 하나외환은 40-25로 여유 있게 전반을 마쳤다.
흐름은 3쿼터 중반부터 급격히 바뀌었다. KB는 홍아란의 속공과 스트릭렌이 심스에게 신장서 우위를 점하며 빠르게 점수차를 좁혀갔다. KB는 수비까지 적중하며 하나외환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48-50으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 토마스가 속공으로 득점하자 스트릭렌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홍아란이 돌파하자 토마스는 이번에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2연속 실책으로 자멸했고 KB가 역전에 성공했다. KB가 정미란의 3점슛과 팀인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하나외환은 심스의 훅슛으로 마냥 물러나지 않았다. 그러자 KB는 스트릭렌과 홍아란의 자유투로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6점차 리드, 변연하도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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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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