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제퍼슨 56점 폭발’ LG, 시즌 첫 3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7 20: 56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의 공격력이 폭발한 LG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창원 LG는 7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5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LG(15승 20패)는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공동 5위 KT 및 전자랜드와의 격차는 2.5경기로 줄었다. 5연패에 빠진 KGC(13승 21패)는 8위를 유지했다.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문태종은 1쿼터 던진 3개의 3점슛을 모두 꽂으며 11점을 폭발시켰다. 제퍼슨 역시 가공할 속공으로 10점을 몰아쳤다. 박찬희 혼자 맞서봤지만 벅찼다. LG는 1쿼터 올 시즌 한 쿼터 최다득점 2위에 해당되는 34점을 올리며 16점을 앞섰다.

LG는 2쿼터에도 22점을 더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3쿼터 숨을 고른 제퍼슨은 박력 넘치는 속공과 덩크슛으로 팀에 20점차 리드를 선사했다. 제퍼슨이 박찬희를 앞에 두고 때려 넣은 인유어페이스(in your face) 덩크슛은 대박이었다.
KGC는 오세근(발목부상), 양희종(각막손상) 등 스타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해 공백이 컸다. 강병현이 허리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컨디션이 예전만 못했다. 박찬희와 장민국이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KGC는 4쿼터 중반 두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에 힘을 잃었다.
제퍼슨은 3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덩크슛 세 방은 보너스였다. 부진했던 자유투(6/14)만 제외하면 완벽한 활약이었다. 문태종도 3점슛 4방 포함, 22점으로 터져줬다. 김시래는 9점, 8리바운드, 7어시시트, 2스틸로 야전사령관 역할을 다했다.
KGC는 박찬희(19점,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와 장민국(14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GC는 박찬희, 리온 윌리암스, 장민국, 애런 맥기까지 줄줄이 5반칙 퇴장을 당해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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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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