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롤챔스 개막전부터 화려한 펜타킬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이상혁은 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개막전에서 나진과 3세트 중 이번 시즌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일방적인 3세트 흐름 속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반 상대 유병준의 아리를 잡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화려한 펜타킬 시작을 알렸다. 이후 '울프' 이재완의 잔나가 상대 두명에게 딜을 넣어 이상혁 르블랑의 더블킬을 도왔다.

이상혁이 1킬을 추가한 이후, '오뀨' 오규민의 칼리스타만 남은 상태에서 그의 지략은 빛이 났다. 르블랑은 칼리스타를 안잡는 것처럼 쌍둥이 포탑까지 돌아 들어가, 상대가 방심한 사이에 마지막 적까지 처치하며 '펜타킬'을 기록했다.
이날 이상혁의 펜타킬을 마무리로, SK텔레콤은 롤챔스 개막전에서 나진을 2-1로 잡아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롤챔스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4주간 진행된다. 롤챔스는 이번 시즌부터 3전 2선승으로 바뀌어 최대 3경기를 치르며, 매 세트마다 선수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밴픽 단계에서 코칭 스태프가 참여할 수 있다.
롤챔스 우승팀은 1억원이라는 상금과 챔피언스 코리아로 바뀐 뒤 첫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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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