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이 ‘킬미 힐미’를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에는 차도현(지성 분)에게 물을 퍼붓는 미스터리한 여성(간미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녀는 “오늘은 젠틀하네. 난 어제처럼 섹시한 게 좋은데”라고 말했지만, 도현은 “실례지만 누구”라고 질문해 물세례를 당했다.

도현은 이를 두고 “녀석은 허락도 없이 나타나서 제 시간과 몸을 훔쳤다. 저는 그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종종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때론 제가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무서운 일을 치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현은 “내 안에 몇 명이 살고 있는지 나도 아직 모른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인격이 살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다중인격 장애를 설명했다.
한편,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담은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란 주제를 그린다. '해를 품은 달'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을 연출한 김진만 PD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킬미,힐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