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선조 이성재, 명나라 장군에 오배삼고두 '굴욕'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07 22: 34

'왕의 얼굴' 이성재가 명나라 장군에게 오배삼고두(다섯 번 절을 하고 세 번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함)를 했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명나라 장군의 요구에 따라 오배삼고두를 한 선조(이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왜군과의 강화 조약을 막기 위해 명나라의 진군을 요청했다. 그러나 명나라 장군은 "오배삼고두를 한다면 고려해보겠다"고 말했고, 강화조약을 막는 길만이 최선이라 여긴 선조는 이를 결심했다.

명나라 장군 앞에 선 선조는 "치욕을 참고 강화협상을 막고 명나라의 진격을 이끌어낸 임금이 돼야 한다. 전란을 승리로 이끈 임금이 돼야 한다"며 마음을 다독였고, "명나라 도움으로 평양성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니 참으로 황은이 망극하오. 이 은혜를 어찌 갚으리오"라고 말하는 굴욕을 자처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를 그린 감성 사극.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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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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