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서인국, 이성재에 호소 "왜적 섬멸하겠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07 23: 09

'왕의 얼굴' 서인국이 아버지 이성재에게 "왜적을 섬멸하겠다"고 간청했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비밀리에 진행된 명나라-왜나라 같의 강화조약 소식을 듣고 놀라는 선조(이성재 분)와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강화조약을 막기 위해 명나라 장군에게 절을 하는 오배삼고두의 굴욕을 자처했다. 그러나 명나라 장군은 광해군을 걸고 넘어졌고, 선조는 그런 광해를 압박하기 위해 양위를 하겠다고 난데없는 고집을 부렸다.

선조는 석고대죄를 하기 위해 달려온 광해에게 "명나라 장군에게 머리를 숙이라"고 이야기하며 여전히 외부의 힘을 빌려 전쟁을 풀어나가려 했다. 그러나 그 사이 명나라와 왜나라는 비밀리 강화조약을 맺어버렸고, 광해는 이 소식을 듣게 됐다.
이어 분기충전한 광해는 당황한 선조에게 "조선의 의사가 빠진 그 협상은 지킬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명나라가 기본적인 도를 다하지 않았건만 왜 우리가 명나라를 따라야 하느냐"며 "백성들을구하고 조선땅 더럽힌 왜적드 섬멸하고자 한다"고 전쟁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를 그린 감성 사극.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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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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