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FA 유틸리티맨 닉 푼토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매체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닉 피코로 기자는 이와 함께 푼토가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푼토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73경기에 출장하면서 .207/.296/.293/.589를 기록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뿐 아니라 우익수와 지명타자로도 출장했다. 2013년 11월 계약한 1년 300만 달러 + 2015년 베스팅 옵션에서 옵션 조항을 채웠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푼토에게 지불해야 하는 올 해 연봉 275만 달러를 떠안는 부담 속에서 지난 11월 지명할당 후 12월에 방출했다.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취한 조치였다.

이번에 푼토가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했기 때문에 오클랜드는 여전히 275만 달러에 대한 지불 의무가 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푼토는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던 2006년 135경기에서 .290/.352/.373/.725를 보인 것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경력 중 공격에서 가장 돋보인 시즌이었다. 하지만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이 인정 돼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408경기, 3루수로 360경기, 유격수로 337경기를 소화했다. 1루수 출장기록도 있어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우익수, 중견수 출장기록도 갖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푼토는 애리조나에서 클리프 페닝턴과 내야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페닝턴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힘겨운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보낸 푼토는 애리조나가 자신의 7번째 구단이다. 올해 3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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