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에 대해 FC 바르셀로나가 진화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메시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400억 원)를 장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전부터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여온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였기에 새삼스럽지는 않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는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6일 메시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5일 리그 1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0-1 패배)에서 메시는 그라운드에 서있었는데, 평소와 달리 이날은 엔리케 감독 밑에서는 팀이 개선될 수 없다고 생각한 메시가 포기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FC 바르셀로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8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메시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그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해 하고 있으며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은 "팀이 메시를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며 "우리가 그를 파는 걸 원치 않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내게 있어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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