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가 이제 로스앤젤레스에 뜬다.
LA 갤럭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의 입단을 공식발표했다. LA 갤럭시는 “제라드는 올 시즌이 끝난 후 LA에 입단하게 된다. 리버풀과 모든 것을 마친 후 입단하게 될 것이다. 이적을 위해 필요한 것도 많지만 모두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라드는 8일 LA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이적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나와 내 가족에게 신선한 변화를 줄 시점이다. 이곳 리버풀에 오랫동안 있었다. 이제 신선한 휴식을 갖고 색다른 것에 도전할 때”라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데이빗 베컴, 티에리 앙리 등 유럽무대를 휘저었던 선수들도 말년에 미국진출을 선택했다. 제라드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내 경력을 강하게 끝내고 싶었다. 우승 메달과 트로피를 더하고 싶었다. 미국은 최적의 환경이다. 최근 LA 갤럭시가 거둔 성공이 내가 선택한 이유였다. 나도 미래의 성공에 일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A 갤럭시에서 제라드는 400만 파운드(약 66억 6428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제라드는 오는 6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미국으로 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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