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이제 리버풀 캡틴은 조던 헨더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8 08: 15

스티븐 제라드(35)가 없는 리버풀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LA 갤럭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의 입단을 공식발표했다. 제라드는 오는 6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미국으로 건네가 LA 갤럭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라드는 연봉 400만 파운드(약 66억 6428만 원)를 받게 된다.
제라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리버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중원 장악능력은 ‘대체불가’였다. 제라드가 떠나는 리버풀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제라드는 자신의 후계자로 조던 헨더슨(25, 리버풀)을 꼽았다.

제라드는 8일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조던은 캡틴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모두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모든 연습과 경기를 리드하는 환상적인 프로선수다. 그는 경험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 그는 내 뒤를 이어 리버풀의 캡틴이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라며 헨더슨을 칭찬했다.
리버풀을 떠나는 심경도 덧붙였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뛰는 것은 많은 기대와 부담을 한 몸에 받는 자리다. 힘들 것이다. 많은 것을 원하는 클럽이다. 조던은 이겨내야 한다. 조던은 음주도 하지 않고 항상 훈련을 더 하는 선수다. 팀을 위해 희생을 할 것”이라며 후배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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