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앵커, 30억 원대 연대보증 섰다가 결국 파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08 08: 56

[OSEN=이슈팀] 최일구 전 MBC 앵커가 파산신청을 했다.
7일 최일구 전 MBC 앵커의 파산 신청 관련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 된 것이 알려졌다.
최일구 전 앵커는 친형과 지인의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 원대의 부채를 떠안아 지난 해 4월 개인 회생 신청을 했으나 채권자 동의를 받지 못해 결국 파산하게 됐다. 최일구 전 앵커는 지난 해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장 대지 매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

법원은 2013년 5월 최일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으나 이번에 채권자 동의를 받지 못하게 된 것. 개인회생이란, 장래 지속적으로 수입을 낼 수 있는 자에 한해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 해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된 절차다. 법원이 강제로 채무를 재조정해 개인 파산을 구제하는 것으로 ‘개인 법정관리’에 해당 한다.
한편 최일구 전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 MBC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하면서 탁월한 언변으로 '어록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13년 2월 MBC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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