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웃 주민에게 폭언과 폭력을 당해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 대표 회장에게 폭언과 폭력을 당해 112 신고해 관리사무소에서 진술하고 있다. 두렵다"고 게재했다.
이어 그는 "동 대표 회장에게 맞고난 후 오른팔에 마비가 오고 목과 등이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왔다"며 당장 내일 모레 쭉 촬영이 있는데 진짜 속상하다"면서 응급실을 찾은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김부선은 다음날인 8일 아침 또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김부선은 "난방비 수년간 제로가구였던, 전 동 대표가 있었다. 경찰수사대상 16가구중 한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거주가구 주민들이 부적절하다고 다시 새로운 동 대표를 뽑았고, 나름 많이 정화 되가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 전 동 대표가 글쎄 노인회장이 됐다. 그 충격적인 사실을 화요일 관리소에 갔다 우연히 알게되어 경악했다"고 적었다.
또 김부선은 "저는 관리과장에게 '우리아파트 너무 문제 많은곳이다. 과장은 이제 와서 잘 모르겠지만 부정부패가 심각한것 같으니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전체주민회의를 통하여 알리겠다. 소장 오면 전해라' 그런후"라면서 "제 전번을 남기는순간 한쪽 방에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 들어가보니 외출했다는 관리소장과 일년여 통화조차 안되는 현재 아파트 동 대표 회장 그리고 지난 한달간 개별난방 공사 설치한 업자대표와 현장소장님 그리고 감리사2분 이렇게 6인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동대표 회장이 '너 나가. 니가 뭔데 주민회의 하느냐. 앞으로도 주민회의 못해' 그랬다. 이에 제가 '너 이자식 왜 반말이야' 라고 하니 다짜고짜 저를 쎄게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 치며 밀어냈다. '왜 때리냐'고 했더니 다시 또 더 세게 제 멱살과 등을 들었다 밀며 또 내동댕이 쳤다. 바로 112 신고 했다. 그것이 사건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해 10월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문제와 관련해 아파트 주민 A씨에게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김부선 또한 다른 주민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폭행을 당한 바 있다고 주장, A씨 등에 대해 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이를 쌍방폭행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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