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한국멤버 강하지만 우승은 호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8 09: 48

'한국은 멤버가 강하다. 하지만 우승은 호주가 한다.'
축구전문매체 ‘아웃사이드 풋볼 90’은 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축구전문가 세 명의 눈을 통해 본 아시안컵 전망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한 항목이 눈에 띈다. 특히 한국대표팀에 독일파가 많은 것에 주목했다.
폭스스포츠 축구해설가 아담 피콕은 “유럽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 K리그에서 6명만 왔다. 호주와 비슷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로비 크루스의 레버쿠젠 동료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고 아직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았다. 그는 이번 대회서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호주 전국지 ‘더 오스트리안’의 축구담당기자 레이 가트는 “한국에 뛰어난 선수가 많다는 뜻이다. 독일축구는 정말 수준이 높고, 선수들 숫자도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한국의 독일파들에게 주목했다.
폭스스포츠의 또 다른 해설가 타라 루쉬튼은 “글세,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의 전력으로 미루어보면 그들의 경기력을 읽을 수 있다. 한국의 육체적 능력은 좋다. 최근 한국은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궤도에 오르면 상대에게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전문가들은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호주를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두 명이 호주를, 나머지 한 명이 이란을 꼽았다. 아담 피콕은 “호주가 우승한다. 재능과 국민들의 성원에 행운이 더해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타라 루쉬튼은 “2011년처럼 호주와 일본이 결승에 올라가 호주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이 가트는 “난 이란을 꼽고 싶다. 잘 조직된 팀이고 월드컵에서도 잘했다. 다른 팀이 이란을 꺾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다른 의견을 내놨다. 한국을 우승후보로 꼽은 전문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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