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쥬얼리 멤버들, 앞으로 어떻게 되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08 09: 54

걸그룹 쥬얼리가 14년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쥬얼리’라는 이름은 이제 역사가 되지만, 출신 멤버들의 활동은 여전히 기대를 부른다. 쥬얼리 출신 멤버들, 앞으로 어디서 보게 될까?
소속사 스타제국은 지난 7일 “2001년 3월 ‘사랑해’라는 곡으로 멋지게 데뷔한 쥬얼리가 2015년 1월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해체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모습으로 활동할 쥬얼리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 전속계약기간이 만료된 하주연, 박세미는 스타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활동을 할 예정이며, 김예원은 스타제국에서 활동을 이어 나간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잇따른 계약 만료 후 마지막까지 남았던 김예원은 최근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쿨 유리의 빈자리를 채우는 등 예능에서 눈에 띄게 활약을 해왔다. 각종 토크쇼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드라마 ‘미스코리아’, ‘호텔킹’ 등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다. 박세미와 함께 쥬얼리에 마지막으로 영입됐던 김예원은 짧은 기간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그룹은 해체해도 개인 활동이 기대되는 멤버로 남았다.

소속사 측 말대로 하주연과 박세미는 새로운 기획사를 찾은 후 돌아올 예정.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쥬얼리 출신 멤버 중 가요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인영은 자신의 솔로 앨범은 물론 후배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맡는 등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신데렐라’,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애니모어(Anymore)’, ‘생각나’ 등 솔로 활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앞으로도 음악 활동에 힘을 쏟을 전망.
그리고 박정아, 이지현, 조민아 등 멤버들은 방송,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연기 활동으로 전향했다. 박정아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 ‘귀부인’ 등을 통해 연기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 역시 기대되는 상황. 조민아는 뮤지컬과 연극 등의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지현은 쥬얼리 탈퇴 후 연기자 전향을 했고, 결혼 후 지난 3일에는 둘째 출산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아직 복귀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기수제로 운영된 쥬얼리였지만, 그랬기 때문에 지난 시간 여러 멤버들이 그룹을 거쳐갔고, 그룹에 다양한 색깔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해체 후에도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 이제 더 이상 ‘걸그룹’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쥬얼리 출신’으로서 더욱 성장해갈 멤버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sara326@osen.co.kr
서인영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