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려욱, 김수로 프로젝트 뮤지컬 '아가사' 캐스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08 10: 02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뮤지컬 '아가사'에 캐스팅됐다.
'아가사'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한 뮤지컬로, 올 초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작품. 이번 앵콜 공연은 김수로프로젝트 9탄 연극 '데스트랩'의 흥행신화를 이룬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아가사'의 새 장을 시작한다.
려욱은 극중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을 맡게 됐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아가사', '락오브 에이지' 등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한근과 가수 겸 연기자 주종혁(라이언), 배우 정원영 등이 같은 역할을 맡았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남편과의 불화와 집필에 대한 스트레스로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뮤지컬 '시카고', '고스트', '맘마미아' 등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준 배우 최정원과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명성황후', '팬텀 오브 오페라'로 흡입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혜경이 합류했다.
또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에는 뮤지컬 '쓰릴 미', '해를 품은 달', '번지점프를 하다', 연극 '레드' 등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 배우 강필석과 김재범, 그리고 뮤지컬 '마리 앙투와네트', '셜록홈즈', '노트르담 드 파리' 등으로 화려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공군대위 출신의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 묵직한 선을 보여주는 배우 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대학로의 감초배우 박영필과 안두호가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배우 추정화와 한세라가 초연에 이어 더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당돌하고 섹시한 매력의 배우 소정화와 신예 박서하가,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믿음직한 가창력의 소유자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 되었다. 앵콜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배우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아 극을 더욱 생기 있게 살려줄 예정이다.
'아가사'는 1926년 12월, 당대 최고 여류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11일 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과 심리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에 화려한 의상, 묵직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에 댄싱9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의 아름다운 안무까지 합세해 세 배 커진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내달 11일부터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한다.
seon@osen.co.kr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