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의 사적 공간, 어쩌다 '사랑방'이 됐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08 11: 56

공식 연인이 된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커플의 데이트 장소에 때 아닌 그룹 빅뱅 탑의 이름이 거론됐고, 더욱이 그의 자택이 '사랑방'이라는 표현으로 언급된 것에 관계자들이 유감을 표하고 있다.
8일 오전 한 매체는 이정재와 임세령 씨가 탑이 살고 있는 자택 주변에서 목격된 것을 거론하며 탑의 자택이 이들의 '사랑방'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다른 매체에서는 톱스타들의 아방궁이란 독특한 뉘앙스의 말까지 나왔던 터다.
하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할 수 있는 원색적인 표현이라는 것이 중론.

영화 '포화속으로', '동창생' 등을 찍으며 영화계 사람들과 어울려지내는 탑은 본래 집 밖 외출이 잦지 않고 스케줄이 없을 때는 주로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지인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주로 집으로 찾아온다고. 특히 탑이 이정재와 친분이 두터운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리고 이는 비단 연예인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탑의 성격이 묻어난 보금자리가 연예인들이 은밀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둔갑되거나 그렇게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은 사적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연예인의 사적 공간인 집이 사랑방으로 표현되고, 마치 뭔가 은밀한 장소를 탑이 제공하는 듯한 말은 잘못된 것"이라며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정재와 탑의 소속사 측 역시 개인의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 공식 멘트를 하지 않고 있지만, 둘 다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연예인 사적인 것과 관련되서는 멘트할 수 없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추측이나 표현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1일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정재와 임세령 씨가 친구에서 시작하는 단계의 연인사이가 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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