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지난 6일 '내 심장을 쏴라'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은 정당화하거나 미화되지 않게 표현되어 있고, 그 외 공포, 약물, 대사, 모방위험 및 주제 부분은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으로 15세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단, 일부 장면에서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어 관람 전 부모 등의 검토 및 주의가 필요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덕분에 1997년 생인 출연 배우 여진구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여진구의 전작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나 특별출연한 '타짜-신의 손' 등은 청소년관람가불가 판정을 받아 정작 여진구는 출연작을 볼 수 없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문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송영창, 박충선,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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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티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