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에 관한 미담은 어째선지 끊이지가 않는다. 굳이 먼저 나서서 알리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팔을 걷고 그의 선행을 알리고 있다.
유재석은 올 겨울 훈훈한 연탄 기부로 따뜻함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탄 금액 기부로 2000여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선행은 벌써 2년 연속 행해진 것. 이 뿐 아니다. 그는 이보다 앞선 7월에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쉼터 나눔의 집에 위안부 피해자 할버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카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그는 완주 상금으로 나눔의 집 기부를 약속했는데, 완주에 실패했음에도 남몰래 후원을 실천했다.
또한 그는 지난 여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도 누구보다 앞장서 참여했다. 배우 이광수의 도움으로 얼음물을 시원하게 맞은 그는 정준하와 김제동, 박명수를 지목했고, 단순한 얼음물 샤워 참여를 떠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무한도전'에서 우연히 착용한 그의 시계가 그도 모르는 사이 미담을 알리기도 했다. '무한도전'에서 그는 커피콩시계를 착용했는데, 이 시계가 바로 판매 수익금의 30%를 몽골 고아원과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등지에 기부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유재석의 착용이 방송을 통해 노출된 이후로 이 시계는 유명세를 타며 많은 사람들을 기부에 동참시켰다.
유재석에 관련한 미담은 비단 기부 뿐만이 아니다. 그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도 세심한 친절과 배려로 따뜻한 후문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하다.
터보 출신 김정남은 지난 7일 MBC '오늘 저녁'에 출연해 유재석과의 문자 대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방송에 따르면 유재석은 김정남에게 '정말 '토토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잊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존경해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는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출연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유재석은 단순히 방송과 녹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출연진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방송인 박슬기는 지난 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2014 MBC 연예대상 이후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유재석씨가 '내가 상 받는 것 보다 니가 받은 게 더 기쁘다'고 하더라"면서 유재석만 보면 눈물이 나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 '무한도전' 현장에 취재갔는데, 취재진이 많이 모여있었다. 내가 작아서 다른 취재팀에 밀리니까 유재석이 '우리 슬기 자리 좀 내달라'고 말해 그때 힘들다가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가 눈물이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8일에는 유재석이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에게 패딩을 선물한 이야기가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유재석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평소 유재석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대중은 스태프를 향한 마음 씀씀이에 "역시 유재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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