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PD와 ‘아마존의 눈물’ PD가 만났다.
8일 MBC 측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애니멀즈(가제)’의 편성소식을 전하며 김현철, 제영재 피디가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 PD 이름 앞에 ‘믿고 보는’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요즘, 브랜드 파워를 가진 김현철, 제영재 두 피디의 만남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김현철 PD는 다큐멘터리 사상 전례가 없는 사회적 이슈를 만들며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았던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인물. 또한, 제영재 피디는 '무한도전' 출범 이래 가장 오랜 시간 김태호 PD 곁을 지키며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친숙한 스타 PD다. 정통 다큐와 예능 피디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두 PD들이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가제)’를 통해 ‘리얼 관찰 버라이어티’ 장르에서의 첫 만남은 신선하고 프로그램 안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PD의 강점은 대중이 좋아하는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시청자와의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는 점.
섬세한 연출력으로 유명한 김현철 피디는 '아마존의 눈물'에서 사람과 동물의 삶을 통해 환경 문제를 시청자에게 깊이 있게 전달 했던 만큼’동물 교감’을 메인으로 잡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그 역량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하면 '무한도전'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현실과 설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출이 강점인 프로그램으로 김태호 PD와의 긴 호흡을 통해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에 대한 예능 감각을 갖추게 된 제영재 PD의 ‘재미’를 향한 젊은 감각도 지켜볼 만 하다.
MBC 관계자는”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상상 그 이상의 예능 탄생이 기대 된다. 감동을 보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동물과 교감을 보여주며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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